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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장생

    [이경제의 불로장생] 천연 정력제, 황정의 또 다른 이름 둥굴레


    어느 날 중국의 명의 화타가 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올랐다.

    갑자기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소리 나는 곳을 보니 한 젊은 여자가 도망치는데, 뒤에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쫓고 있었다.

    이들은 한참을 달렸으나, 도망가는 여자가 훨씬 빨라 결국 잡지 못했다.

    호기심이 많은 화타는 두 사람에게 그 여자를 쫓은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 여자는 같은 주인집의 하녀였는데, 몇 년 전 몰래 도망쳐서 행방을 몰랐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이 산에 숨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잡으러 왔다고 했다. 하지만 워낙 재빨라 번번이 놓치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추적자들이 포기하고 돌아간 후에 화타는 맛있는 음식으로 여자를 꾀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를 나눠보니 심성이 나쁘지 않아 양녀로 삼았다. 나중에 양녀가 심신이 안정된 후에, 화타는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도대체 너는 무엇을 먹었길래 그렇게 재빠를 수가 있었던 것이냐?” “산에 있으면서 먹을 것을 찾다가 노랗고 닭과 같이 생긴 뿌리를 캐어 먹었습니다.”


    화타가 나중에 그 약재를 찾아 써보니 몸이 튼튼해지고 정력과 기운이 보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색이 노랗고 정력을 강화한다 해서 황정(黃精)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정은 황지(黃芝)·녹죽(鹿竹)·야생강(野生薑)·산생강(山生薑)·옥죽황정(玉竹黃精)·선인(仙人)·구궁초(救窮草) 등으로도 불리는데, 우리말로는 둥굴레다.


    맛이 달고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며, 오로칠상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보통 물에 씻어 찌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는데,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아홉 번 건조를 반복하여 만드는 방법)해서 쓰기도 한다. 오로는 오장, 심·간·비·폐·신이 허약해서 생기는 허로(虛勞)를 구분한 것으로, 피곤하고 지치는 것도 다섯 종류가 된다.


    둥굴레, 중년 이후 남녀에게 정력제 역할  


    심로(心勞)는 혈이 부족한 것이고, 간로(肝勞)는 신기(神氣)가 부족한 것이고, 비로(脾勞)는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고, 폐로(肺勞)는 기가 부족한 것이고, 신로(腎勞)는 정(精)이 적은 것이다. 칠상은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약하여 생기는 음한(陰寒)·음위(陰)·이급(裏急)·정루(精漏)·정소(精少)·정청(精淸)·소변삭(小便數) 등 7가지 증상이다. 첫째 음부가 찬 것, 둘째 음경이 일어서지 않는 것, 셋째 배 속이 당기는 것, 넷째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것, 다섯째 정액이 적은 것, 여섯째 정액이 희박한 것, 일곱째 소변이 잦은 것이다.


    이런 다양한 증상을 황정 하나로 해결하니 신선이 되는 기본 약재요, 타고난 정력제다. 남녀 모두에게 좋고, 정력은 호르몬의 힘이다. 중년 이후에 황정은 불로장생의 묘약이다.


    #황정#정력제#둥굴레#불로장생#이경제


    5점
    대표 관리자 | 2019-01-23
  • 51
    불로장생

    새로운 노래·언어에 도전하면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찾아오는 변화는 예전 같지 않은 육체와 함께 점점 희미해져 가는 기억이다. 문제는 두뇌다. 육체적인 문제는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서 하나씩 해결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점점 악화되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될까? 두뇌를 건강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두뇌에 좋은 것을 많이 해야 한다. 두뇌를 깨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습관적인 행동, 틀에 박힌 반응으로는 두뇌가 움직이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두뇌는 빛을 발한다. 애거사 크리스티에 의해 창조된 소설 속의 탐정인 에르퀼 푸아로의 회색빛 뇌세포가 움직이는 것도 사건이 일어났을 때다. 평소 불러보지 않은 노래나 외국어를 배우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 두뇌에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어 이어진다. 또 새로운 것이 두뇌에 들어오면 기억력과 인지력이 향상된다. 늘 하던 익숙하고 반복적인 것을 하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새로운 곳과 새로운 일을 경험하면 시간이 더디게 지나간다. 같은 시간도 길게 쓰려면 새로운 경험을 하라는 얘기다.


    두 번째, 두뇌 운동이 필요하다.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에서 정신과 육체는 하나의 체계(The mind and body are parts of the same systems)라고 한다. 머릿속으로 육체운동을 상상하면 실제로 그 부위의 근육이 발달한다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서 배가 아프거나 견비통이 오는 것도 같은 원리다. 두뇌가 건강해야 육체가 건강할 수 있다. 아이들의 말도 안 되는 상상력을 생각해 보라. 상상력이 풍부할수록 두뇌는 건강하다. 퍼즐이나 문제 풀이를 하거나 무작정 독서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도 두뇌에 좋다. 두뇌에 새로운 것을 집어넣으면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작동한다.


    세 번째, 두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한다. 뇌에 좋은 기름·견과류 등 좋다는 것들을 먹어보라.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은 뇌 신경세포 건강에 도움을 준다. 정월 대보름에 부럼 깨기를 하면 이빨도 튼튼하게 하고 각종 부스럼을 예방한다는 우리 민족의 전통이 있다. 옛날에는 귀해서 일 년 중에 하루만 했지만, 이제는 두뇌를 위해 매일 먹는 게 좋다. 견과류는 ‘브레인 푸드’다.


    네 번째, 유산소운동이다.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산소 공급이 늘어난다. 가벼운 걷기라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걷기·등산·줄넘기·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이 좋다. 두뇌에 산소 공급이 늘어나면 뇌 조직도 늘어난다. 나이를 먹으면 관절·인대·근육이 약해지므로 절대로 무리하거나 통증이 생기면 안 된다. 항상 아프지 않게 운동하도록 명심하자.


    다섯 번째, 명상한다. 장수하는 직업의 상위에 항상 종교인이 들어간다. 종교적인 마음이 장수의 비결 중에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기도를 하면 좋고, 종교가 없다면 비우거나 채우는 등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명상에 특별한 방법은 없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두뇌 건강을 위해서라도 해 보라.


    위에 열거한 것 외에도 두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들을 다 해 보라. 두뇌는 신경을 쓰고 가꾸는 만큼 성장한다. 두뇌 활동은 불로장생의 키(Key)다.


    #이경제#불로장생#뇌세포#기억력#유산소운동#명상

    5점
    대표 관리자 | 2019-01-11
  • 50
    불로장생

    몸을 가볍게 여기고 재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불치

    기원전 5세기에 활동했던 편작(扁鵲)은 당대의 명의였고, 지금도 동양의학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2500년 전에 의사가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의 불치(不治)를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이 아직도 그대로 존재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성질일까. 여섯 가지 치료할 수 없는 증상을 알아보자.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 輕身重財 二不治也.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陰陽並 藏氣不定 四不治也.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첫 번째 불치는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이치를 논할 수 없다.

    두 번째 불치는 몸을 가벼이 여기고 재물을 아까워한다.

    세 번째 불치는 입고 먹는 것을 적절하게 하지 못한다.

    네 번째 불치는 음양의 균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불안정하다.

    다섯 번째 불치는 몸이 극도로 허약해져서 약을 먹을 수가 없다.

    여섯 번째 불치는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한다.


    이 가운데 음식을 가리지 못하는 것이나 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현대의학의 발달로 일부 해결되었다. 마시는 보양식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비타민과 영양제를 수액으로 주사한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수천 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교만하고 방자하여 치료할 수 없는 것은 지금도 한결같다.


    환자는 한의원으로 전화해서 자신의 증상을 전부 설명한다. 직원이 받아 적는 데만 10분 이상 걸린다. 직원은 그 내용을 원장에게 보고한다. 그 내용은, 100% 완치시킨다는 다짐과 함께 치료 방법을 상세하게 자기에게 이야기해 주면 한번 방문해 보겠다는 게 대부분이다. 왜 이리 무례한 걸까. 떡하니 진료실에 와서 손을 내밀며 내 증상을 맞춰보라, 그러면 한약을 짓겠다고 한다.


    치기 어린 시절에는 환자를 진맥하여 증상을 하나하나 다 찾아냈다. 그런 후에 한의원에서 고칠 수 없으니 큰 병원 가보라 하고 보냈다. 그러나 그것도 헛일이다. 지금은 웃으면서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병은 자신이 걸린 것이라는 사실은 잊고, 다른 사람이 전부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은 불치의 최고 경지다. 자신의 몸을 가볍게 여기고 재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치료하기 어렵다.


    부자라고 비싼 약을 처방하고 가난하다고 싼 약을 쓰지 않는다. 그런데 한의원 데스크에서 떼쓰는 사람이 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가 아니다. 무조건 자신은 할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대접받는다는 생각이 드나 보다. 치료비를 할인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이야기해도 소용없다. 특정 장관 이름을 대며 그가 자기 말대로 움직인다고 한다. 혹은 자기한테 잘하면 환자를 수십 명 데리고 온다고 한다. 이런 경우를 보면 그 사람 인품이 참으로 천박하게 느껴진다.


    병을 고치려면 겸손하고 물질적으로 제값을 내야 한다. 그래서 옛말에 약의 덕을 얻으려면 반드시 돈을 지불하라고 했나 보다. 불로장생하려면 불치 여섯 가지를 삼가야 한다.


    #동양의학#불치#한의원#이경제#불로장생

    5점
    대표 관리자 | 2019-01-11
  • 49
    불로장생

    현대의 항노화 식품 ‘베리’…활발한 수분대사 도와

    한무제(BC 156~87년) 시절에 이소군(李少君)이라는 뛰어난 방사가 있었다. 귀신을 부리고, 불로장생의 비술이 있다고 하여 제후들이 서로 만나려 재물을 싸들고 찾아왔다. 이소군은 금·돈·비단·옷·음식이 항상 풍족하여 생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부유했다. 부유하니 더욱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몇 가지 일화가 남아 있는데 그 수법이 보통이 아니다.


    이소군이 사람들 앞에 나타났을 때 이미 70세였는데, 어느 잔치에 참석해 90세 노인을 만났다. 이소군이 노인의 할아버지와 같이 사냥을 나간 장소를 설명했는데, 노인도 어렸을 때 갔던 장소로 기억하고 있었다. 90세 노인의 할아버지와 같이 사냥을 나갔으니 이소군은 이미 100년은 더 산 셈이다.


    한무제는 이소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동항아리를 자랑했다. 기원전 시대에도 더 오래된 골동품은 있었던 것이다. 이소군은 자연스럽게 제환공 시절에 침대에 진열되어 있던 것을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한무제는 놀라서 항아리에 새겨져 있는 문장을 찾아보니 과연 600년 전의 물건이었다.


    이 두 가지 일화로 이소군은 이미 오래 살았던 불사신으로 등극했다. 이소군은 더 나아가 한무제에게 불로의 비법을 전한다. “부엌 신에게 제사를 지내면 신령한 물건을 얻습니다. 신령한 물건을 얻은 후 황금을 제련합니다. 그것으로 그릇을 만들어 사용하면 장수합니다. 장수한 후에 봉래산의 신선을 만납니다. 신선을 만난 후에 봉선을 행하면 불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신선 안기생(安期生)과 잘 아는데 봉래산의 선경을 자유로이 다니는 분입니다. 그분은 마음이 통하면 모습을 나타냅니다.”


    지금도 배울 만한 수법이다. 한 가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불로장생한다면 얼마나 쉽겠는가. 그 후 세월이 흘러 이소군이 죽었지만, 한무제는 끝까지 그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믿었다. 대단하지 않은가. 불로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텐데, 죽은 후에도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게 한다.


    고대 불로의 비밀이 오늘날 ‘항노화’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로장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일단 똑똑하다. 그리고 수법이 단순하지 않다. 한 가지 계책이 막히면 바로 다음 작전이 준비되어 있다. 그 노력이 본받을 만하다. 옛날이야기라고 우습게 여길 것이 아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미국노화방지의학회에 60대지만 40대로 보이는 수잔 소머스가 늙지 않는 비법을 말하면 수많은 청중이 열광한다. 불로의 비밀이 현대에 와서 항노화로 이름만 바꿔서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부엌 신에게 제사를 지내서 신령한 물건을 얻는 것은 무엇인가. 필자는 음식에 불로장생 비법이 있다고 본다. 무엇을 먹느냐, 어떻게 먹느냐, 이것이야말로 신선의 식이요법이다. 항노화에 좋은 음식은 많고도 많다. 그중 하나만을 지목한다면 바로 베리(Berry)다. 아사이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아로니아, 블랙베리 모두 항노화 식품이다. 특히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는 과일이다. 활기의 활(活)은 물 콸콸 활이다. 수분대사가 콸콸 흐르고, 소변도 콸콸 나오고, 입안에 침이 콸콸 고이게 한다. 베리는 베리 굿이다(Berry is very good).


    #이경제#불로장생#아사이베리#크랜베리#라즈베리#아로니아#블랙베리#항노화#수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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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관리자 | 2019-01-11
  • 48
    불로장생

    [이경제의 불로장생] ‘태양인’ 뉴턴의 건망증


    건망증엔 오메가와 사차인치·아몬드·피칸·브라질넛 등 견과류가 좋아

    천재 과학자 뉴턴(1642~1727)은 27세에 케임브리지대학의 정교수가 되었고, 만유인력을 발견한 사람이다. 그가 《수학의 원리》라는 책을 출판했을 때 그의 책을 이해하는 사람이 전 세계에 채 10명도 안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뉴턴은 로크라는 동료에게 그의 작품을 비판하는 편지를 쓴 적이 있다. 로크는 너무 신랄한 비판에 속상해서 불평하는 답장을 보냈다. 뉴턴은 답장을 받고는 다시 “자네가 쓴 책에 대해 내가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기억을 못 하네. 그 편지를 다시 보내준다면 내가 왜 그랬는지 설명해 주겠네”라고 대답했다. 또 친구를 초대해 놓고 연구실에서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 지친 친구가 먼저 저녁을 먹어버렸다. 뉴턴은 연구하다가 배가 고파 나왔다가 식사가 끝난 식탁을 보고는 내가 저녁을 먹은 것을 잊고 또 먹으려고 했다며 웃었다.


    뉴턴의 심각한 건망증을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한의학에서는 건망(健忘)을 건망실면(失眠), 건망이롱(耳聾), 건망경계(驚悸), 정충()건망, 심허(心虛)건망으로 분류한다.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지나친 사색으로 인해 생긴다. 둘째, 정(精)·혈(血)·진(津)·액(液) 부족으로 심장과 뇌 기능이 약해져서 생긴다. 셋째, 외상으로 인한 뇌 손상이 원인이다. 넷째, 식적(食積)으로 인해 생긴다.


    뉴턴의 건망증은 과도한 사색으로 인해 자신이 언급한 내용을 잘 잊어먹는 경우다. 사상체질 관점에서 보면 ‘태양인’ 체질이다. 태양인은 논리·사고력이 뛰어나 위대한 발명가·과학자들이 많다. 새로운 발명·발견을 하는 천재들은 대부분 태양인이라고 봐도 된다. 뉴턴은 사색에 잠겨 시계를 계란인 줄 알고 삶기까지 한, 건망증의 대표적인 태양인이다. 태양인은 어느 사건을 놓고 추리하면 나름의 논리로 결론을 내는데, 그 결론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사고 논리 구조에 의하여 원인·과정·결론으로 도출해 낸다. 그래서 어떤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매번 추리를 통해 결론을 낸다.


    로크의 이야기 역시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다시 읽어보면 뉴턴의 논리 구조에서 똑같은 비판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셜록 홈즈도 전형적인 태양인으로 볼 수 있다. 늘 구박받는 왓슨은 소음인이다.


    필자가 한의학 수행을 하면서 만난 태양인 사부님들 역시 그러한 스타일이어서 뉴턴이 쉽게 이해가 된다. 요즘은 태양인 말고도 다른 체질 역시 건망증이 많아졌다.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누구나 건망증에 걸릴 수 있다. 건망증을 치료하는 처방은 다음과 같다.


    ① 마음이 상하여 심(心)을 보해야 하고, 소화력이 저하된 건망증: 귀비탕(歸脾湯)


    ② 정(精)이 부족해 생긴 허약의 건망증: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③ 뇌 기능 저하의 건망증: 침향원(沈香元), 총명탕(聰明湯)


    건망증에 좋은 비타민은 오메가, 식품은 사차인치·아몬드·피칸·브라질넛·마카다미아·호두 등 견과류가 좋다.


    #뉴턴#태양인#건망증#수면부족#스트레스#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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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관리자 | 2019-01-11
  • 47
    불로장생

    [이경제의 불로장생] 불사신 생제르맹 백작의 연금술


    120년간 생존 주장현대 과학에서사기로 들통

    생제르맹 백작은 1710년부터 거의 120년 동안이나 유럽에 종횡무진으로 나타났던 인물이다. 동양에 삼천갑자 동방삭이 있다면, 서양에는 불사신 생제르맹이 있었다. 모험가·연금술사·연주자·작곡가로 활동했는데, 궁전 파티에 나오면 모르는 것이 없고 현란한 말솜씨와 화려한 연금술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5개 국어에 능통했는데, 나중에 이 사람은 전 세계의 언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과장되었다.

     

    궁중을 출입하던 생제르맹은 1758년 루이 15세에게우리가 아는 가장 풍부하고 희유한 발견’(la plus riche et la plus rare découverte qu'on ait faite)을 가져온다고 약속했다. 루이 15세는 샹보르성을 그에게 사용하도록 내어주었고, 생제르맹은 이 성에 하인들을 고용하고 연구실을 마련했다. 루이 15세의 애인 퐁파두르 후작 부인에게귀부인들의 소망은 불로의 묘약이고, 신사들의 소망은 현자의 돌입니다. 불로의 묘약은 영원한 아름다움을 주고, 현자의 돌은 영원한 부를 의미합니다라고 했다. 프랑스의 볼테르는 그에 대해모든 것을 알고 있고 결코 죽지 않는 남자가 사교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했고, 프리드리히 대왕은 그를이해할 수 없는 남자라고 했다.

     

    생제르맹 자신은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하며 죽지 않는다고 말해 왔고, 특수한 묘약 덕택에 음식을 먹지 않아도 젊음을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카사노바가 쓴 회고록에 생제르맹 백작을 만난 기록이 있다. 그의 실험실에 갔었는데 테이블 위에 있던 구리로 만든 화폐에 불길이 일었다가 사라지고 금으로 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1784년 사망 후에도 행적 기록 이어져

     

    생제르맹은 1784 3월 독일의 에케른푀르데 교회 묘지에 묻혔다. 그런데 이것으로 그의 기록이 끝난 게 아니다. 1787년 루이 16세가 머지않아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예언대로 2년 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고 루이 16세는 사형당했다. 파리에 있던 시절에 라모아 제르지 백작 부인이 그의 애인이었다. 1821년 라모아의 증손녀인 엘리메아가 그를 빈에서 만났을 때, 생제르맹은 그녀에게 할머니는 편안히 가셨는지를 물었다. 1930년 신비주의 종교단체인 신지학회의 애니 배산트는 플로리다로 가는 여객선에서 그를 만났다고 한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영계(靈界)의 화신이 되어 지구를 돕고 있다고 한다.

     

    불사신의 특징을 알아보자. 한 생애에 익히기 힘든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아는 것이 많고, 모든 질문에 대답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불로와 부귀의 비밀을 알고 있다. 일반인이 보기에 마술과도 같은 재주를 보인다. 생제르맹의 경우 그것을 연금술이라고 불렀다. 티베트·인도·중동 등에 있었다고 하는 신비함도 갖췄다. 무엇보다 스스로 죽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

     

    탁월한 재능으로 당대에는 사실 여부를 몰랐지만, 칼 세이건은 원소를 바꾸는 인류의 오랜 꿈인 연금술에 대해지팡이 하나로 변환시킨다는 사기였다고 비판했다. 중세의 불사신도 현대의 과학자에게 걸리면 들통이 난다. 

     

    #생제르맹#불로#불사신#연금술#이경제#불로장생

    5점
    대표 관리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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